[뉴스웨이TV] KBS 수신료 인상안 문방위 법안소위 통과…野, 국회 일정 보이콧 : 40%,국회,문방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민주당,보이콧,수신료,인상,KBS,KBS수신료ㆍ영상길이 : 04:27ㆍ등록자 : 뉴스웨이ㆍ등록일시 : 2011.06.21 (12:50) [촬영/편집 = 이인수 기자](취재 = 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KBS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5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전격 통과하면서 야당이 반발,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6월 국회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20일 문방위 법안소위에서 기립표결에 부쳐져 전체 의원 8명 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 4명,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1명 등 5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은 표결에 불참하는 것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KBS 수신료 인상안의 문방위 법안소위 통과를 '날치기'로 규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21일 문방위 회의장 앞 복도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현안보고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날치기 할 게 따로 있지 KBS 수신료 인상안이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날치기를 하느냐"며 "KBS 수신료 인상안 법안소위 통과를 원천무효화하고 새롭게 대화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제 법안소위의 모든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원천무효를 선언하지 않으면 6월 국회의 정상 가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KBS 수신료 인상안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소속인 한선교 법안소위 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록을 확인해봐도 마찬가지겠지만 정당한 절차에 따라 소위를 진행했고 KBS 수신료 인상안도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고 이두아 원내공보부대표가 전했다. 일정대로라면 여야는 이날 오전 문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 법안을 논의해야 하지만 민주당이 실력저지를 선언함에 따라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윤미숙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뉴스웨이) pressdot@newsway.kr